계획표를 짜고 있는데,
07:00 기상 및 취침 이지랄 이라고 써놨음. 뭐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이라는게 소중하고 무거운것인데,
하찮고 가볍다 라는 말을 들었다.
내가 느끼는 것 보다 남이 그렇게 말을 하면 그게 맞는 거라고 생각한다..
일을 그만두고 항상 드는 생각.
내가 여태까지 뭐했지.?
돈을 벌었다면 통장에 돈이 있겠고, 빚 청산을 했을테고
사랑을 했다면 내 옆에 사랑이 있을테고,
돈도 없고 사랑도 없고 사람도 없다.
남은게 아무 것도 없..다.
맞다, 내가 다 잘못한거 맞다.
돈관리 못하고 펑펑 쓴 내가 잘못이고, 술먹고 싶을때 먹고, 뭐사달라고 했을때 사준 내가 잘못이다.
그래 맨날 화내고 짜증내고, 진상 짓만 한 내가 잘못이다.
열심히 살지 않고 늦잠 자고 한 내가 잘못이다.
그런데 나 정말 지금은 아무 것도 들어오지가 못하고 있어. 병신 같이 빨리 달라져야 하는데, 그게 왜 안되는 거야. 난 그냥 너만나서 수다 떨고 손잡고 껴안고 싶고 그러고만 싶어.
내 동생 효령이가 말했지.
항상 바뀔수 있다고 할수 있을것 같다고 말을 하는데, 그게 늦어지면 내 자신이 나를 인정하기 시작한다고.
"넌 바뀔 수 없고, 너의 능력은 이게 다야" 이렇게 내 하찮은 마음이 나에게 이렇게 말을 한다지.
하지만 마음아, 난 잠시 너무 많이 쉬고 싶을 뿐이고, 저런 말들을 부정할 만한 힘을 갖고 있는거 너도 잘 알잖아.
싹 다 버려 버리고 지워 버리고 던져 버리고 바꿔 버리고 바뀌자.
정말 잘 살고 싶다. 쪽팔리지 않게.
그렇게 살자.